2024
Exhibition & Events
[ 두드림의 현현(顯現) ]
안진수 개인전
- 전시내용 -
안진수 작가의 항아리는 완성된 형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작품에 새겨진 망치질의 흔적과색은 시간을 담고 있으며, 그 안에는 수많은 노력이 응축되어 있다. 작가는 항아리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인생의 과정과 본질적인 가치를 묵상하게 만든다. 그의 작품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단순히 눈으로 보고 지나치게 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항아리에 깃든 고통과 노력의 흔적을 보며 우리는 우리 각자가 겪어온 여정과 경험을 떠올리고, 그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깨닫게 된다.
글. 김주옥(기획/비평)_“율려(律呂)의 나툼: 망치의 음율이 만들어 내는 세계” 中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 12월 28일 토요일
*월요일은 갤러리 휴관일입니다.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전시장: 갤러리 아원(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가길 3, 아원공방 건물 2층)
*주차가 불가하오니 근처 정독도서관 및 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02-735-3482
[ Refining Growth ]
박소영 개인전
작업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 변화는 전업작가들의 숙명과도 같이 평생 해야하는 숙제이다.
과거와 현재의 작업이 확연히 다른 작가
또는 비슷한 스타일로 오랜시간 작업을 발전시키는 작가.
누구나 작업을 발전 또는 변화시키는 방식들과 속도가 다 다름을 보며,
3년전 미국생활을 잠시 접고 한국에서 지낸 3년의 시간에서,
달라진 환경들이 미친 나의 작업의 변화를 그과정들을 확인해볼 순간이 왔다.
이 또한 나의 기나긴 작업 여정중의 한순간일것이다.
-작가메모 中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 12월 8일 일요일
*12월 2일 월요일은 갤러리 휴관일입니다.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12월 8일 일요일은 17:00까지열려있습니다,
전시장: 갤러리 아원(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가길 3, 아원공방 건물 2층)
*주차가 불가하오니 근처 정독도서관 및 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02-735-3482
[ 알 수 없는 것들 ... ]
신명덕 개인전
급작스레 추워진 11월,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줄 목조각 전시를 소개한다.
볕 드는 갤러리아원에 신을 벗고 들어서서,
신명덕 작가님의 나무 작업들을 차분히 향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
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 11월 23일 토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11월 18일 월요일은 갤러리 휴관일입니다.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 Draw with fabric ]
이창숙 개인전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은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일들과 크고 작은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우리의 어떤 부분은 계절에 따라 변하는 바람의 온도와 절기를 헤아릴 때,
잘라 놓은 가지에서 매끄러운 새잎을 발견할 때나 나란히 선 포플러 나무가 한쪽으로 파르르
흔들리는 것을 볼 때, 올해 들어 처음 듣는 뻐꾸기 소리, 잠결에 들려오는 후두둑 빗소리,
개천의 오리가 털이 부숭한 새끼들을 몰고 다니는 모습을 볼 때나 비 온 뒤 웅덩이에 담긴 하늘,
단단하고 어여쁘게 익어가는 열매들, 폭염 속에서 조용히 견디고 있는 도심 골목의 풀들을 볼 때,
조금씩 모서리가 닳아가는 몸의 불편과 변화들을 감지할 때, 양지바른 곳에 놓인 빛바랜 의자들이나 웅크린 사람의 등 같은 것을 볼 때, 혼자 있을 때 소리 내어 말해 보는 문장들이나 노랫말,
이른 새벽 골목에서 들려오는 그릇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집으로 가는 늦은 밤,
캄캄한 하늘 위로 터지는 불꽃놀이 같은 것을 볼 때 뒤따르는 생각과 마음들로도 만들어진다.
-작가메모 중
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 11월 2일 토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10월 28일 월요일은 갤러리 휴관일입니다.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 집 ]
김송 박정은 방태현 안은경
윤주연 임제운 임종석 임지수
전지혜 조영선 차영주 스미오카마리코
2024년 10월 9일 수요일 ~ 10월 19일 토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10월 14일 월요일은 갤러리 휴관일입니다.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 위로하는 사물 ]
김도현 정선경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 9월 29일 일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9월 23일 월요일에도 갤러리는 열려있습니다.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멍하니 바라보던 바람의
기분좋은 살랑임,
두근거리던 운동회의 기억,
당신의 마음 한켠에 자리잡은
어린시절의 파스텔톤 추억과
따스한 조각들이
힘겨운 하루를 어루만지는
작은 위로가 되기를
-작가메모 중
[ 4th The Play 시선을 주다 ]
김미승 남기상 남현우 엄경숙
정명희 조광열 조로사 최규영 한무경
2024년 9월 4일 수요일 ~ 9월 15일 일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월요일은 갤러리 휴관일입니다.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작품을 대하는 관객의 시선과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의 시선은 어떻게 다를까?
9명의 작가는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이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과 작가의 시선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함을 던져본다.
관람자는 작품에 대한 코멘트를 함으로써 작가와의 소통을 경험한다.
-작가메모 중
[ 신춘공예 ]
김도윤 김유정 김찬영 목련화
박주연 양선아 양희민 유욱함
이민서 이용직 주현식 황서현
2024년 8월 23일 금요일 ~ 9월 1일 일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월요일은 갤러리 휴관일입니다.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신춘 공예는 금속공예를 기반으로 작업을 하는 12인의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참여 작가들은 금속공예 전통기법 외에도 다양한 재료나 기법 간에 융합을 시도하며
다양한 가능성과 공예 저변의 확장을 추구하는 신진 작가 특유의 참신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순수미술과 디자인, 공예 간의 경계선이 흐릿해져가는 지금,
현대의 공예란 무엇인지 젊은 작가들의 제안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문학에 있어 젊은 작가들에게 등용문이자 등단의 기회를 준 신춘문예처럼,
이번 전시가 참여 작가들에게는 공예가로서의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작가메모 중
[ 사소한 그러나 힘이 되는 조각들 ]
백하나 개인전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 7월 28일 일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월요일은 갤러리 휴관일입니다.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기억이 담긴 물건, 어떤 장면, 사소한 사건 등은 많으면 많을수록 삶이 풍성해진다.
그런 조각들을 은으로 형상화하였다. 이 은들은 나무에 나사로 고정되어 장신구가 된다.
시간을 쌓으며 자라는 나무처럼 성실히 살아가야 할 일생을 나무에 투영시켰다.
작은 기억들과 매일매일의 삶이 서로를 지지해주는 것처럼 은과 나무도 서로 연결된다.
이 브로치 시리즈는 사소한 그러나 힘이 되었던 기억들의 이야기이다.
Objects that hold memories, certain scenes, and trivial incidents enrich our lives the more they accumulate. These fragments have been shaped into silver forms. The silver pieces are fastened to wood with screws., becoming jewelry. Like a tree growing over time, they reflect a life lived diligently. Just as small memories and everyday life support each other, so too are the silver and wood connected. This brooch series tells the stories of small yet empowering memories.
-작가메모 중
[ Needle Dance ]
죽음의 바느질 클럽 X 바이호미
2024년 7월 3일 수요일 ~ 7월 14일 일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월요일은 갤러리 휴관일입니다.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니들 댄스 타임!
인생이 가벼워지는 가방, 바이호미가 2024 아트 프로젝트로
'죽음의 바느질 클럽'과 함께하는 콜라보 전시를 엽니다!
'죽음의 바느질 클럽'(이하 '죽바클')은
포크 듀오 '선과영'으로 활동하는 뮤지션 복태와 한군이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운영하는 치앙마이식 바느질 무브먼트입니다.
단순한 테크닉이 아닌 삶의 방식으로서의 치앙마이식 손바느질을 공유하는
이들의 경쾌한 바늘땀이 바이호미를 무대 삼아 신나는 춤을 춥니다.
'No Hard and Relax'라는 죽바클의 모토와 '인생이 가벼워지는 가방'이라는
바이호미의 슬로건이 만났을 때… 폭염도 잊히겠지요? ☀️🤟😆
일시 장소 확인하시고 꼭 들러주세요!
[ 소복소복 차곡차곡 ]
박병익 개인전
후끈한 바람이 여름을 말해주는 유월의 중순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줄 전시.
2024년 6월 19일 수요일 ~ 6월 30일 일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월요일은 갤러리 휴관일입니다.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소복소복 차곡차곡, 자연스럽게 쌓여가는 다양한 경험이 작품들을 통해 형상화되어,
우리의 성장과정을 담아냅니다. 눈꽃 송이처럼 섬세하고 정교하게 쌓여 만들어진 소복소복 시리즈와, 조각들이 하나씩 모여 조형물로 이루어지는 차곡차곡 시리즈가 함께 어우러져,
우리가 겪는 다양한 경험들로인해 성장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표현했습니다.
-작가메모 중
[ 크래프트 가든 CRAFT GARDEN ]
김경미 김경희 노경주 박정혜
장정숙 정세진 조하나 황주희
갤러리아원 기획 초대전
계절이 또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이 자리에.
초여름을 닮아 산뜻한 여덟 작가의 장신구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2024년 6월 5일 수요일 ~ 6월 15일 토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월요일은 갤러리 휴관일입니다.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 수다일상 ]
김신정 김영민 박유진
신성창 이치헌 한우석
2024년 5월 22일 수요일 ~ 6월 2일 일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우리는 무엇을 위해 교감 하는가?
일상 속 편안하고 따뜻한 공존의 가치는 무엇인가?
자유롭고 즐거운 작업 하나하나에 담는 정성 이것은 서로 다른 관계를 치유하고자하는 마음, 곧 이면에 존재하는 소재 본질을 저마다 해석하고 공감하는 가치일 것이다.
공예모임 수다(SU:DA)는 지역기반 일선에서 활동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다양한 재료를 통한 상호관계, 장소성에 관한 새로운 해석 등 이러한 “교감(間)”을 현실화하는 작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전시로 서로를 연결하고자 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삶에서 소통을 통한 여유와 공예적 가치 속에서 질감과 색감의 깊이와 함께 휴식을 선물 하고자 한다.
-작가메모 중
[ 사월말 오월초 Late April, Early May ]
노은주 민경호 방태현 신소언 이영임
이예지 이혜선 임종석 임하경 전지혜
조영선 한규익 홍지은
2024년 4월 24일 수요일 ~ 5월 5일 일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올해로 어김없이 여덟살이 된 '사월말 오월초' 전시가 돌아왔습니다.
사월말 오월초는 이름 그대로 매년 사월말에서 오월초 열리며,
여러 공예작가들이 함께 모여 봄을 노래하는 그룹전시인데요.
올해는 13명의 작가님들과 함께합니다.
화창하고 아름다운 이 계절, 갤러리아원으로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세요!
모두 환영합니다.
[ 숲과 집 _ Forest and Home ]
훈밤
2024년 3월 27일 수요일 ~ 4월 7일 일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따뜻한 봄을 맞아,
그만큼이나 따뜻한 집들을 도자판 위에 그려낸 훈밤 작가의 전시를 소개합니다.
수많은 자극 속에서 흔들리고 지치기 시작하면서부터
나에게는 쉼과 위로 그리고 평화와 같은 것들이 필요했다.
내가 가장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 집. 집에서의 나는 자유로워진다.
조용히 앉아 음악을 듣거나 좋아하는 영화를 보며 소리내어 웃거나 울기도 한다.
때론 고요 속에서 나를 바라본다. 이것만으로도 견뎌 내기 힘들 땐 자연으로 떠난다.
숲은 바라만 보고 있어도 편안하고 자유로워지며 위로가 되어준다.
숲과 집 작업을 시작하면서 나를 힘들게 했던 말들과 시선,
끝없는 불안과 우울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나에게 있어 작업을 하는 시간은 쉼과 위로의 시간이며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
이 시간들을 통해 스스로가 더욱 단단해지기를 바라며
내가 받았던 것처럼 '숲과 집'을 통해 많은 이들이 위로 받기를 희망한다.
-작가메모 중
[ 뿌리. 가지. 댓잎 담다 ]
박희영
2024년 2월 28일 수요일 ~ 3월 10일 일요일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전시장: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2층)
문의: 02-735-3482
갤러리 아원이 봄과 함께 준비한 선물 같은 전시를 소개합니다.
자연의 선이 돋보이는 박희영 작가의 작품을 만나보세요.
작업자의 성격 또는 그의 성향이 오롯이 작업물에 담기는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완성된 작업물을 보면 그 작업자를 가늠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정확한 도형보다는 비대칭의 균형에 무한한 매력을 느끼고
외면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욱 무겁고 반짝이는 것이라 우깁니다.
오늘도 고요히 한 걸음 나아가 봅니다.
기다랗고 울퉁불퉁해도 멋지다고 우기는 바구니 한 점 들고 말입니다.
-작가메모 중